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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인스타 패션에서 빠지지 않는 세련된, 고급스러운 톤온톤 코디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저번에 색상과 톤에 대해서 알아보았죠. 

오늘은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톤온톤 코디를 알아볼게요^^.

톤온톤 스타일은 차분하고, 세련된, 고급스러운 느낌을 보여줄 수 있는 코디에요~.

이 포스팅을 보기 전에 꼭 보시고 오셔야 해요!

 

2022.04.26 - [패션] - 필독! 옷 색상 조합의 키, 톤 이해하기

 

필독! 옷 색상 조합의 키, 톤 이해하기

옷 가게에서 상의나 하의가 예뻐 보여서 샀는데, 막상 집에 와서 입어보니 다른 옷들과 매치가 잘 안 되는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시죠? 이를 피하기 위해서 옷장에 흰색, 검은색, 회색, 네이비색의

ydd-man-fashion.tistory.com

 

 

톤온톤이란? 

톤온톤 매치는 흔히 말하는 깔맞춤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서로 다른 아이템을 동일한 색상으로 코디하는 방법이죠.

깔맞춤을 한다고 모든 아이템을 완전히 똑같은 색으로 맞추면, 룩이 단조로워져요.

그리고 아이템 간의 명확한 경계선이 드러나지 않아 신체 비율이 망가져 보이게 되죠. 

그렇다면 똑같은 색상의 아이템끼리 코디를 할 때는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까요?

 

답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잠시 자연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어요.

패션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색상의 법칙은 바로 자연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에요.

아래 사진은 숲 속을 촬영한 사진이에요.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색상의 법칙

땅을 제외한 나무들만 보면 대부분 녹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나뭇잎 하나하나가 모두 다 같은 녹색은 아니에요.

실제로 나무들끼리 비교를 해봐도 혹은 한 나무에 있는 나뭇잎들끼리도 약간씩 밝기와 농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에요.

즉, 나뭇잎들은 같은 녹색이긴 하나 서로 다른 톤의 녹색으로 어우러져있는 것이죠.

나뭇잎뿐만 아니라 자연에 존재하는 물체들은 톤의 차이를 보이며 조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바다도 다 같은 파란색이 아니라 톤의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죠

톤온톤 매치란 '같은 색상&다른 톤'의 조합을 통해 같은 색상의 옷을 다르게 보이면서도 조화롭게 입을 수 있는 방법이에요.

이는 앞으로 배울 다양한 색상 조합법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이니까 잘 이해해두는 것이 좋아요.

톤온톤 매치를 할 때는 꼭 파스텔 톤, 비비드 톤, 딥 톤을 전부 섞어서 조합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다음의 그림처럼 같은 톤에서 약간의 밝기나 농도 차이만 있게 코디를 해도 훌륭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톤온톤 매치의 가장 큰 의미는 이것이 자연으로부터 나온 법칙이라는 점이에요. 누구에게는 어울리고 누구에게는 안 어울리는 상대적인 법칙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자연스레 어울릴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법칙이라는 것이죠.

또 톤온톤 매치의 장점은 코디할 때 다양한 색상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같은 색상 안에서 톤만 다른 아이템끼리 조합하면 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코디가 가능하지만, 다소 단조로워 보일 수 있다는 단점도 함께 가지고 있어요. 그럴 때는 무채색과 코디하거나 다양한 색상 매치 방법들을 활용하여 단점을 극복해 나가면 돼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예시를 통해서 톤온톤 매치 법칙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회색으로 톤온톤 예시를 들어볼게요. 

회색은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색이에요. 회색은 다른 무채색과 성질이 가장 비슷하여 활용도가 높아요.

이러한 특징 때문에 회색 톤온톤으로 이루어진 코디에는 흰색 또는 검은색의 아이템이 모두 자연스럽게 어울리죠.

그럼 직접 베이지 색 톤온톤 코디를 해볼게요. 

 

1. 먼저 베이지 색 톤온톤 매치의 기준으로 삼을 아이템을 고르는데, 처음 고른 아이템에 따라 색상과 톤이 결정돼요.

저는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골랐지만, 기준 아이템은 속옷을 제외한 어떤 아이템을 골라도 상관없어요.

출처 : 무신사

 

2. 기준 아이템을 골랐으면 색깔뿐만 아니라 톤이 어떤지도 잘 살펴봐야 해요. 해당 아이템이 파스텔톤, 비비드 톤, 딥 톤 중에서 어느 톤에 가까운지 파악해두는 것이죠.   

 

3. 기준 아이템인 트렌치 코트에 대한 파악이 끝났으면 다음으로 상의를 골라볼게요. 선택할 수 있는 상의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있다고 가정했을 때 톤온톤 매치에 적합한 상의(같은 색상, 다른 톤)는 어떤 것일까요?

출처 : 무신사

4. 1번 상의는 베이지 색이 아니고, 2번 상의는 트렌치 코드와 색이 같지만 톤이 다르기 때문에 때문에 2번 상의를 선택하면 돼요.

 

5. 다음으로 고를 아이템은 신발이에요. 신발 역시 기준 아이템인 신발과 '같은 색상, 다른 톤'(톤이 같더라도 밝기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아이템을 고르면 돼요. 

 

6. 마지막으로 톤온톤 법칙에 맞는 바지를 선택할게요. 톤온톤 코디는 아이템이 4가지 보다 많거나 적더라도 자유롭게 조합해볼 수 있어요. 

룩이 완성됐어요^^

출처 : 무신사

톤온톤 코디에 무채색을 조합하기

톤온톤 코디가 너무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착용한 4개의 아이템 중 1~2개를 다른 무채색으로 바꿔보세요. 위치에 상관없이 원하는 아이템을 바꿔주면 돼요.

흰색을 섞어주면 좀 더 밝은 느낌을, 검은색을 섞어주면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완전히 같은 색상과 톤의 아이템을 코디하기

아이템끼리 시각적으로 떨어져만 있다면 완전히 같은 색상과 톤을 가진 아이템이라도 동시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요. 즉, 톤온톤 코디를 할 때 완전히 다른 톤으로 조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우선 시각적으로 서로 이어져 있는 티셔츠와 바지를 완전히 같은 색상으로 매치했다고 생각해볼게요. 이런 경우 상의와 하의의 경계선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리가 긴 사람이 아닌 이상 다리가 짧아보일 가능성이 높아요. 물론 벨트를 이용해서 상하의의 경계를 나누는 방법도 있지만, 벨트는 작기 때문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요..

상의와 하의뿐만 아니라 티셔츠와 재킷의 경우에도 같은 색상 같은 톤으로 매치하면 상체가 한 덩어리처럼 보여요.

그래서 살이 찌거나 큰 상체를 콤플렉스로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코디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런 이유들 때문에 시각적으로 떨어져 있는 아이템에만 같은 색상과 톤의 코디가 바람직하다는 것이죠. 

간단하고 쉽지만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톤온톤 매치에 이렇게 약간의 변형만 가한다면 수많은 종류의 코디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요. 

 

이렇게 톤온톤으로 코디한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코디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집에 있는 아이템을 이용해서 직접 코디해보세요.

파란색 톤온톤, 베이지 색 톤온톤 등등.

본인만의 룩이 완성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