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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심심한 룩에 포인트 한방울! 효과적으로 악센트 코디 하기!

저번에 톤온톤 룩과 톤인톤 룩에 대해서 알아보았죠?

오늘은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악센트 코디를 알아볼게요.

 

실제로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보면 거의 70프로가 무채색(검은색, 흰색, 회색)으로만 코디한 룩일 거예요.

무채색으로 코디하면 룩이 차분해보여요. 안전하게 옷을 코디하는 방법이기도 해요. 올 블랙 룩은 시크해 보이죠.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룩이 심심해 보일 수 있어요. 

심심한 룩에 포인트 한방울을 톡! 떨어뜨려주는 악센트 코디를 소개할게요. 

 

악센트란?

악센트는 '강조, 강세'라는 단어 뜻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코디에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 연출 방법이에요. 앞서 배운 톤온톤, 톤인톤과 마찬가지로 악센트 코디 역시 자연에서 나온 법칙이며, 꽃의 번식 원리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어요.

꽃은 동물처럼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나비, 벌, 새 등 매개체가 되는 동물들을 통해서 번식하죠.

즉, 꽃에게는 동물들의 눈에 잘 띄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래서 화려한 색상이나 향기로 동물들을 끌어당겨요.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악센트 코디 방법

꽃에게 화려한 색상이라 함은 주변의 색들과 완전히 다르거나 노랑, 빨강처럼 시야에 매우 잘 들어오는 색들을 의미해요.

다양한 색 중에서 결국 눈에 띄는 색은 따로 있으며, 이런 원리를 패션에 적용한 것이 바로 악센트 코디에요.

 

포인트에 적합한 색상과 특징

착용할 아이템의 대부분을 비슷한 색상과 톤 또는 완전히 같은 색상으로 매치한 뒤 눈에 띄는 색의 아이템을 하나만 추가하여 포인트를 주면 돼요. 이때 포인트를 주는 색은 아래와 같이 네온색, 난색, 비비드 톤의 색을 주로 사용해요.

포인트에 적합한 세 가지 색상의 공통점은 시각적인 끌어당김 효과가 매우 크다는 거예요. 그래서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포인트는커녕 튀어 보이기만 하는 역효과를 줄 수 있으니 조심해서 활용해야 해요.

즉, 튀어 보이고 싶은 욕심을 버리는 것, 그것이 바로 악센트 코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러한 특징을 고려해서 악센트 코디를 할 때는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검은색이나 검은색에 가까운 회색, 그리고 딥 톤을 가지는 어두운 계열의 색을 매치한 코디에 포인트 색상을 한 가지만 골라 적용하는 것이 좋아요.

 

포인트를 활용해서 실전 코디하기

지금부터 코디에 악센트를 주어 스타일을 완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을 포함하는 난색 계열의 활용이에요.

악센트 코디에서 포인트가 되는 색상을 활용하는 방법은 코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외투, 바지, 상의 등 시각적으로 면적이 큰 아이템에 사용하는 방법과 신발, 가방, 머플러, 모자 등 작은 아이템에 사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아래 사진은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나온 악센트 코디예요. 장윤주 님, 노홍철 님은 본인들만의 스타일링을 잘하시기로 유명하죠~. 장윤주님은 무채색 룩에 비니(모자)에 포인트를 주셨고, 노홍철님은 무채색 룩에 비니와 안쪽 니트에 포인트를 주셨죠.

위 사진처럼 상의나, 모자 등 안쪽 아이템, 작은 아이템에 포인트를 주면 심심하지 않고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방법이랍니다.

큰 아이템에 사용할 때 포인트 효과는 더 크지만, 자신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위에는 적용하지 않는 게 더 좋아요. 예를 들어 O다리, 하체가 짧은 유형 등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포인트 아이템을 하체가 아닌 다른 곳에 적용하여 시선을 하체로 쏠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적절한 악센트 코디라고 할 수 있어요. 

즉, 포인트를 주고 싶은 아이템은 자신의 신체 결점과 먼 곳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악센트 코디에서는 포인트 색 이외의 다른 아이템들의 색상 선택도 무척 중요해요. 포인트 색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어두운 딥톤의 색상이나 검은색 아이템을 착용해야만 효과적인 악센트 코디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포인트를 간단하게 주고 싶다면 전체적으로 검은색 혹은 검은색에 가까운 색들로 코디한 후 머플러나 양말과 같이 면적이 작은 아이템에 포인트 색상을 적용하도록 하세요.

다음 코디를 보면 포인트로 사용한 노란색, 네온 색 이외의 다른 아이템들은 회색 또는 검은색으로 매치한 것을 알 수 있어요.

출처 : 무신사

검은색과 흰색이 혼합되어 만들어진 회색은 어떠한 색상과도 잘 어울려 악센트 코디에 있어서 검은색과 함께 활용도가 가장 높은 색이에요.

처음 악센트 코디를 시도할 때는 바깥쪽에 착용하는 아이템(외투, 바지)보다 안쪽 상의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악센트 색상 중에서도 시각적인 효과가 가장 강한 네온 색 같은 경우 안쪽이나 크기가 작은 아이템에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이렇게 한 가지씩 시도하다 보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포인트 색상과 적용부위를 찾아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다음은 모두 검은색, 진청바지로 매치한 코디에 빨간색 포인트(머플러)를 사용해 만든 스타일이에요. 이렇게 한 가지 색(비슷한 색)으로 통일시킨 경우에는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으로 조합하는 것이 좋아요. 같은 검은색이라고 해도 광택이 있는 가죽 소재, 매트하고 구김이 지는 면 소재, 말끔한 모직 소재 같이 서로 다른 느낌의 소재를 조합하면 시각적인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어요.

출처 : topstarnew

다음은 비비드 톤을 활용한 악센트 코디예요. 세 가지 코디의 시각적 효과는 모두 비슷해요. 색상별로 선호도의 차이가 있다고 보면 돼요. 비비드 색상은 앞서 살펴본 난색이나 네온 색상보다 훨씬 더 차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처음 악센트 코디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색상이기도 해요.

출처 : 무신사

그렇다고 꼭 회색이나 검은색만으로 악센트 이외의 아이템을 코디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검은색에 가까울 만큼 어두운 딥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이 또한 너무 많이 사용하지 말고 1개 정도의 아이템에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결론적으로 난색, 네온색, 비비드 색 모두 포인트를 주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다른 차이는 거의 없으니, 여러 색상을 직접 코디해보면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으면 돼요.

 

악센트 코디의 가장 큰 장점은 코디하는데 시간이 적게 든다는 것이에요. 톤온톤 매치처럼 톤이 다른지, 톤인톤 매치처럼 색이 다른지 등을 일일이 따져볼 필요 없이 , 포인트를 주고 싶은 색상의 아이템을 하나 고른 후 나머지는 검은색에 가까운 색이나 딥 톤을 띄는 어두운 색만 골라서 코디를 하면 되기 때문이에요.

 

악센트 코디에서 포인트는 반드시 한 군데만 주어야 된다는 것,

포인트가 여러 개면 그건 더 이상 포인트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고 멋진 악센트 코디를 완성시켜보세요!